우리 사랑은
사랑하는 그 사람 곁으로
가까이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합니다
그 사람 옆엔 항상 그 사람의 사람으로
이름 지어진 사람이 있습니다
사랑하는 그 사람 곁으로 가기를
간절히 원하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
내 옆엔 늘 내 사람이라 정해져 버린
그대 아닌 사람이
사랑이란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
만날 수 없이 바라보면서
가슴만 태우는데도 나는 그 사람을
사랑하는 일을 그만두지 못합니다
어쩌면 멀리서 바라보며 가슴만 태우는 것이
우리의 사랑에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