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구필라테스
사랑 한스푼
이사밸
2011. 11. 15. 15:01
/\Γ己δ ㅎŁ스푼
낡은 창문을 열면 뜨락에 가을이 지고 있네요 산수유, 석류, 해당화, 감나무, 매화 그리고 잎이 유난히 큰 목련 찬바람 지난 자리 위에 가을의 눈물이 쌓여있군요 그저께 가을비에 큰 꽃 허물어진 고개 숙인 다알리아의 슬픈 가을... 오늘은 그대와 나 커피 한 잔 지는 가을 데웁시다 변화없는 그대의 표정 가을이 지고 가는 것 알기나 합니까? 블랙 커피를 드려요? 설탕을 넣을까요? 사랑 한 수푼 넣으리다 웃는 그대의 눈가의 주름이 가을을 닮아있군요 마음시린 이 가을엔 쓸쓸한 이 계절엔 그대와 나의 사랑으로 창틈으로 새는 바람 막아야 하지않습니까. □Ι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