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년 참 말많네` 지하철을 탔는데 왠 스님 한분이 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얼마후에 어느 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는 예수 믿으라고 전파를 하셨었죠 불신지옥을 외치면서 한참을 그렇게 저와 스님이 타고 있는 그 전철 칸을 활보 하시면서 예수 복음 전파를 하고 있던중에 그 스님을 보게 된것이죠 이때부터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저를 비롯한 승객들의 관심이 집중 되더이다 그 스님을 발견한 아주머니는 연신 예수 안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삿대질까지 하면서 그 스님을 향해 설교를 퍼부었더랬죠 그 스님의 반응에 관심을 갖고 한참을 바라 보고 있는데 정말 범상치 않은 전철 그 칸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내공이 있는 웃음 소리로 허허허 이렇게 웃는 것이었습니다
그 웃음소리에 아주머니는 잠시 주춤 하시더니 다시 또 예수 안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설교를 하기 시작했죠 그래도 계속 그 소리에 허허허 웃기만 하던스님 이제곧 내릴 때가 되셨던지 옆에 내려 놓았던 봇짐을 짊어 지시더군요 목적지가 다가와 내리던중에 그 스님의 한마디 `고년 참 말많네`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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